‘고삼이 집나갔다’ 웹툰 작가, ‘식샤’ 첫 OST로 작사가 데뷔

입력 2013-12-05 16: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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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케이준이 참여한 tvN 1인가구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첫 번째 OST ‘식사를 합시다’가 공개됐다.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을 독식하는 드라마의 화제성 만큼이나 첫 방송에 삽입되어 궁금증을 증폭시킨 이 OST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음식을 먹는 테마’, 즉 ‘먹방’ 을 테마로 한 곡이다.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OST Part.1 '식사를 합시다'는 남규리, 쏘냐, 백퍼센트의 작, 편곡가로 유명한 이기솔 작곡가와 신예 작곡가 ‘illi’ 가 공동 작곡한 곡으로 블링블링한 허세힙합과는 다른 유머러스함이 강조된 트렌디 힙합곡이다.

레트로한 뮤트 트렘펫 사운드 리프와 가볍지만 세련된 드럼 비트가 돋보이는 곡으로 중독적이고 전염성 강한 비트와 후크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버벌진트, KCM, PK헤만, F1rst 등 많은 가수들의 곡과 '꽃피는 봄이 오면', '달자의 봄' 등 수많은 드라마 OST를 작사, 작곡한 베테랑 프로듀서이자 ‘해운대’, ‘Drink in the morning’ 등의 싱글 발표를 통해 가수로도 맹활약하고 있는 케이준의 변화무쌍한 보이스와 동의대 영상정보대학원 교수이자 국내 몇 안되는 재즈 트럼펫 연주자 김일황이 곡의 전체적 색깔을 잡아주고 있는 트럼펫리프 사운드 녹음에 직접 참여 해 더욱 퀄리티 높은 곡으로 탄생됐다.

최근 영화화가 결정된 웹툰 ‘고삼이 집나갔다’를 필두로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 ‘악플게임’ 등의 웹툰작가로 유명한 ‘미티(본명 홍승표)’가 케이준과 함께 이번 가사작업에 공동 참여하면서 이번 곡의 색깔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일명 ‘먹방 신드롬’ 으로 일컬어지는 우리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사를 밝고 익살스러운 느낌으로 표현된 이들의 가사는 이번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테마와 더욱 부합되어 OST의 역할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특히, 고향 어머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도시인의 모습이나 음식의 맛을 다양한 은유로 위트있고 센스있게 풀어낸 가사들은 이 곡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번 곡을 시작으로 확실한 컨셉과 독특한 색깔의 음악으로 채워질 ‘식샤를 합시다’ OST는 ‘영웅시대’, ‘결혼을 합시다’, ‘하얀거탑’, ‘선덕여왕’, ‘싸인’, ‘더 바이러스’ 등의 선 굵은 OST로 유명한 김수진 음악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함으로써, 또 하나의 완성도 있는 명품 OST 앨범으로 탄생될 기대감을 준다.

한편 tvN ‘막돼먹은 영애씨 12’ 후속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는 1인 가구이자 돌싱녀인 주인공 이수경(이수경 분)과 그 옆집에 사는 두 싱글족, 미스터리 매력남 구대영(윤두준 분), 윤진이(윤소희 분), 그리고 이수경이 다니는 변호사 사무실의 대표 김학문(심형탁 분) 등 네 남녀의 직장생활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특히 혼자 사는 사람들이 음식을 통해 관계를 맺어가는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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