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공연이 기획되는 한편 공연 취소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가운데 이승열이 공연을 매진시키며 소리 없는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승열은 ‘[V]’라는 제목으로 19일부터 나흘간 서울 홍익대 인근 공연장 벨로주에서 공연한다. 앞서 8일 전주에서 공연하고, 15일엔 광주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 이후인 27일에는 부산, 29일 대구에서 각각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5월 발매된 이승열의 네 번째 정규앨범 제목 ‘[V]’와 동일한 제목으로 벌이는 두 번째 공연으로, 앨범 발매후 첫 번째 열린 7월 공연에서는 공간이 주는 사운드의 과정이 아닌 결과물인 공연을 가졌고, 이번 공연은 ‘[V]’ 앨범 녹음을 했던 그 장소 그대로인 벨로주에서 앨범 그대로의 공간감을 재현하는 공연을 가진다.
이승열은 평론가와 음악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모던록 듀오 유앤미 블루(U&Me Blue) 출신으로 이후 발표된 솔로 앨범을 통해서도 시대를 앞서가는 음악성과 로맨틱하면서도 독특한 음색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