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 박지성 이을 한국의 차세대 아이콘”

입력 2013-12-09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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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영국 언론이 손흥민(21·레버쿠젠)을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세대 아이콘’으로 평가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익스프레스’는 5일(현지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을 분석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기사에서 한국의 키 플레이어로 손흥민을 꼽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박지성을 이을 한국의 차세대 아이콘”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한국의 클럽에서 활동한 적이 없다는 공통점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서울 동북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지난 2010년 함부르크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이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난 6월, 1000만 유로(약 144억 원)에 바이에른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이 매체는 “아직 21세밖에 되지 않은 손흥민은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강한 인상을 심었다”며 “지난 11월에는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는 아직 클럽에서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스위스전에서의 활약으로 대표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매체는 한국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했지만 여느 때와는 달리 힘겹게 올랐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사령탑에 올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지난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 분석했다.

매체는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이끌었다고도 소개했다. 아울러 홍명보 감독 지휘 하의 한국 대표팀이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전망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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