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창단 예정 MLS 팀명 ‘마이애미 베컴 유나이티드’?

입력 2013-12-12 10: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미러 홈페이지

[동아닷컴]

‘마이애미 베컴 유나이티드(Miami Beckham United·MBU)’가 창단될 것인가.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8)이 추진 중인 미국프로축구(MLS) 신생 구단명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관련기사에서 최근 ‘miamibeckhamunited.com’ 홈페이지 주소가 등록됐다고 전했다.

최근 영국과 미국 언론들은 “베컴이 올해 안으로 MLS 구단을 창단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베컴은 지난 2007년 LA 갤럭시로 이적할 당시 계약서에 ‘은퇴 후 구단주로 부임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은 바 있다. 당시 베컴은 MLS 사업권을 2013년까지 1560만 파운드(약 269억 원)에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얻었다. 올해를 넘기면 할인 기간이 만료돼 4000만 파운드(약 69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베컴은 마이애미를 연고로 한 MLS 구단을 창단할 예정이며 이미 지역 유지인 마르셀로 클라우레, 카를로스 지메네스 마이애미 시장을 만나기도 했다.

베컴은 또 홈 구장으로 사용할 경기장을 물색했으나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직접 경기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경기장은 75,000석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인근에 호텔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경기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베컴의 구단은 과거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 구장인 선 라이프 스타디움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이 구장은 축구의 인기 명소가 될 것이며, 축구가 미식축구, 야구, 농구에 버금가는 인기 종목이 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컴은 자신의 구단이 2015년 리그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