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R마드리드, 루니 영입 위해 현금+선수 준비”

입력 2013-12-12 14: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커트오프사이드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부활한 웨인 루니(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시장을 벌써부터 달구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루니 영입을 위해 현금과 선수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지난 여름에도 이적설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첼시가 루니 영입에 나섰지만 끝내 결렬됐다. 하지만 최근 맨유가 루니에게 4년 계약을 제시했음에도 이렇다할 반응이 없자 또 다시 이적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들은 첼시가 루니를 재차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루니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62억 원)를 준비했다. 지난 여름 첼시가 루니에게 2400만 파운드를 제시했던 것에 비하면 2배 가량 높은 금액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금액도 여의치 않을 경우 앙헬 디 마리아 혹은 사미 케디라까지 포함시키겠다는 생각이다.

맨유에게는 매력적인 제안이 아닐 수 없다.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역시 디 마리아와 케다라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 마리아는 맨유의 약점인 측면을, 케디라는 중원을 보강할 수 있는 자원이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카림 벤제마(14경기 8골)보다 루니가 더 좋은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루니를 통한 홍보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그러나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루니를 맨유에서 놓아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듯 하다. 또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벤제마의 삼각편대가 맹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이 매체는 그러나 과거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루드 판 니스텔로이,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례를 들며 루니의 이적 가능성을 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