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후속작인 ‘쓰리 데이즈’(김은희 극본·신경수 연출；제작 골든썸픽쳐스)가 첫 삽을 뜬다.
20일 SBS에 따르면, ‘쓰리 데이즈’는 이달 말부터 손현주의 촬영 분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영화 ‘해무’를 촬영 중인 박유천은 최근 제작사와 일정 조율을 끝마쳐, 내년 초 ‘쓰리 데이즈’에 합류할 예정이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는 “캐스팅부터 장소 헌팅, 세트 제작, 무술 훈련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늦어도 다음 주 중 첫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반년에 걸친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16부작인 ‘쓰리 데이즈’는 김은희 작가가 이미 6부 대본 집필을 마친 상태다. 방송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최소 10부 이상 대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싸인’과 ‘유령’ 등을 선보였던 김은희 작가는 2년 전부터 ‘쓰리 데이즈’를 준비하며 완성도 높은 대본으로 제작진과 출연진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는 “지난달 진행된 대본리딩에서도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등 주연 배우들이 대본을 읽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은희 작가의 역대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며 “야외 촬영 분량이 많은 만큼 일찌감치 촬영을 시작해 쪽대본과 밤샘 촬영이 없는 합리적인 환경 속에 탄탄한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박유천의 출연에 대해 SBS의 한 방송관계자는 “영화 촬영 스케줄과 드라마 편성 스케줄 부분에서 이슈가 있었으나 배우가 영화와 드라마 모두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여 스케줄을 잘 조정했고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과정을 밝혔다.
‘쓰리 데이즈'는 3박 4일 일정으로 휴가를 즐기기 위해 전용별장에 내려간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2014년 2월 첫 방송된다.
사진｜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