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김준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 수상

입력 2013-12-22 00: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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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김준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 수상

개그우먼 김지민과 개그맨 김준현이 2013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지민과 김준현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지민은 “버리고 싶은 날이 하루도 없을 만큼 알차고 소중했다. 코미디언들이 듣고 좋은 말은 ‘웃기다’는 소리다. 늘 웃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한 프로그램 제작진들에게 감사를 전달하던 김지민은 “상을 받으면 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뿜 엔터테인먼트’에서 캐릭터를 못 잡고 있을 때 ‘라면은 살찌니까 대역쓰고 담배피는 건 선배가 하면 어떠냐’고 아이디어를 준 사람이 있다. 바로 김대성 오빠이다. 오빠, 이 상 오빠 상이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현은 “올해 열심히 했는데 상을 받을 만큼 했는지는 모르겠다. 앞으로 더 많이 웃겨드리려고 노력하겠다”며 “동료들이 없었다면 ‘개그콘서트’를 못 했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7년 전에 개그맨을 포기하려고 방송을 펑크 낸 적이 있다. 그 때 소리 한 번 버럭 지르셨던 서수민 감독님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힘든 시기에 함께 해준 아내에게 감사드린다. 부모님과 장인어른 장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개그맨 신동엽, 카라 구하라, 가수 서인국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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