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임채언, ‘인기가요’ 신고식…호평 일색

입력 2013-12-23 15: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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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임채언(25)이 22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통해 가요계 신고식을 치렀다.

배우 천정명의 소속사 레드라인엔터테인먼트가 발굴한 신인가수 1호 임채언은 지난 여름 소속사 계약을 맺은 후 데뷔를 준비해오며 가요계 관계자들로부터 실력파 발라드 가수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데뷔곡 ‘우울한 습관’은 ‘날 보는 그 눈 속엔 내가 없단 걸 알기에’라는 노래 가사처럼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일상을 그린 발라드로 작사가 강태규와 작곡가 GARDEN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곡이다.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베이시스트 신현권, 스트링 세션팀 LA MUSICA 등 최고의 세션들이 의기투합하여 사랑받지 못한 한 남자의 순애보같은 사랑을 겨울의 스산함을 따듯하게 적시는 멜로디로 만들어 냈다.

‘인기가요’ MC 이현우, 황광희, 민아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임채언은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고교 시절 상위권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가수로서의 꿈을 키우며 대학진학을 포기했던 임채언에게 ‘인기가요’ 무대는 10년 가까이 꿈꿔 온 무대다. 그는 “첫 공중파 무대라서 무척 설레고 떨렸다”며 “오랜 기간 동안 내가 꿈꿔 온 무대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무대에 올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 후 온라인 게시판에는 임채언의 가창력과 비주얼에 호감을 나타내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며 신인 솔로 발라드 가수 임채언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아이돌 그룹의 데뷔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레드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중파 데뷔 무대를 치렀지만 이미 여러 연말 행사에 초청되어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 낼 예정으로 가요팬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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