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EPL 데뷔 첫 골… 팀 승리 주역

입력 2013-12-27 07: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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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24·선덜랜드)이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기성용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기성용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전반 25분 골키퍼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직접 차 넣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에버튼의 골키퍼 팀 하워드가 퇴장 당하며 선덜랜드는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한 채 경기를 치렀다.

이로써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480일 만에 데뷔 골을 터뜨렸다. 컵 대회까지 포함한다면 영국 무대 두 번째 득점이다.

이후 에버튼은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공격했지만 선덜랜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승리하며 3승 4무 11패 승점 13점으로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선덜랜드는 오는 29일 카디프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기성용의 멋진 플레이가 기대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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