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끓는 청춘’ 이종석 “박보영과의 케미 50점? 덜 친해져 아쉽다”

입력 2013-12-30 11: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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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끓는 청춘’ 이종석 “박보영과의 케미 50점? 덜 친해져 아쉽다”

배우 이종석이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박보영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이종석은 3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 제작보고회에서 “박보영과의 케미점수는 50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보영은 “내가 이종석을 꼬시는 역할이긴 하지만 붙는 신이 많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피끓는 청춘’에서 충청도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카사노바 중길 역을 맡았다. 중길은 서울에서 전학 온 소희(이세영)을 좋아하는 가운데 거센 애정공세를 하는 영숙(박보영) 때문에 두려워한다.

처음으로 어리바리하고 망가지는 역할을 맡은 이종석은 “계속 폼만 잡는 역할을 했는데 새로운 내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작품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도 재미있고 감독님께서 믿음을 갖게 해주셨다”며 “그런데 촬영 중에 감독님께서 연기에 대해 시원하게 답을 안 해주시고 ‘극장에서 봐’라고 하시더라. 잘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불타는 농촌 로맨스.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 있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김영광 등 최고의 스타들이 모여 눈길을 끈다.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재치 넘치는 유머와 뚝심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연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드라마적인 완성도까지 보장한다. 2014년 1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올댓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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