썀쌍둥이 쇠고래 ‘몸 하나에 머리, 꼬리는 2개…왜?’

입력 2014-01-09 14: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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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쌍둥이 쇠고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샴쌍둥이 쇠고래’

최근 멕시코 해안에서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가 발견돼 화제다.

멕시코 스캠몬 라군(Scammon's Lagoon)에서 최근 발견된 샴쌍둥이 쇠고래(gray whalem, 귀신고래) 사체는 하나의 몸통에 꼬리와 머리가 두 개씩 있는 특이한 형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새끼 고래는 태어나기 전부터 몸의 일부가 붙은 기형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현재까지 쇠고래가 이런 상태로 태어난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다.

발견된 쇠고래는 일반 쇠고래 새끼(3.6~4.9m)에 비해 작은 크기인 2.1m이며 미국 고래학회 전문가는 “새끼고래가 어미고래의 뱃속에서 충분히 발육하지 못한 상태에서 태어나자마자 목숨을 잃었거나 태어난 뒤 어미고래에 의해 죽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쇠고래는 겨울이 되면 북극 지방에서 멕시코 해안으로 긴 여정을 떠나는데 이 새끼 고래 여정 도중에 태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샴쌍둥이 쇠고래, 불쌍해”, “샴쌍둥이 쇠고래, 이런 일이”, “샴쌍둥이 쇠고래, 어떻게 태어난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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