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구’ 사바시아, 날렵한 몸매 과시… 다시 20승?

입력 2014-01-21 0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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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 체중 감량. 사진=앰버 사바시아 인스타그램

CC 사바시아 체중 감량. 사진=앰버 사바시아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인 투수’ CC 사바시아(34)가 오프 시즌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날렵한 몸매를 과시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사바시아가 날씬해졌다며 그의 아내 앰버 사바시아의 SNS에 게재된 사진을 인용했다.

이어 소속팀 뉴욕 양키스에서 발표한 사바시아의 체중은 130kg이지만, 그 동안 실제 체중은 135kg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육중한 몸매를 가졌던 사바시아는 오프 시즌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관리한 결과 체중은 121kg 정도까지 줄었고, 감량에 비해 더욱 날씬해진 몸매를 과시하게 됐다.

이러한 사바시아의 체중 감량은 무릎 부상 위험 때문. 사바시아는 육중한 체구 때문에 항상 무릎 부상의 위험에 노출 돼 있었다.

사바시아는 지난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곧바로 17승을 따내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이후 사바시아는 지난해까지 13시즌 연속 두 자리 승리를 따내며 205승 115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2007년에는 19승 7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19승과 21승으로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1이닝을 던졌지만 14승 13패 평균자책점 4.78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혹독한 체중 감량을 통해 날씬해진 몸매를 갖게 된 사바시아가 다시 20승 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사바시아는 지난 17일 로빈슨 카노(32·시애틀 매리너스)가 소속된 제이 지의 록 네이션 스포츠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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