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민. 사진=윤석민 트위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윤석민(28)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한 가운데 일러야 3월 초에나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윤석민이 3년간 총액 575만 달러(약 61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야구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안착을 돕는 자문회사 GSI(Global Sporting Integration)는 윤석민의 계약이 이뤄진 뒤 미국 비자에 대해 언급했다.
GSI는 14일 윤석민이 오늘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한국으로 돌아가 미국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민은 비자 발급까지 약 2주간을 기다려야 하며, 오는 28일쯤 미국 비자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윤석민이 28일에 미국 비자를 얻게 된다면 일러야 다음달 초 볼티모어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팀 들은 이달 말까지 스프링 트레이닝을 치른 뒤 미국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볼티모어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그레이프후르츠리그에 속해 다음달 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2014시즌 첫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따라서 윤석민은 볼티모어의 스프링 트레이닝에는 참가하기 어려울 전망이며, 시범경기가 개막된 직후 볼티모어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