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마타에겐 시간이 필요해”

입력 2014-02-15 0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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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웨인 루니(29)가 팀 동료 후안 마타(26)를 환영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루니가 새 동료 마타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니는 마타가 팀에 합류한 것을 매우 반겼다. 그는 “(마타가 동료가 돼)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이어 “마타 영입으로 우리는 한 명의 세계적인 선수를 더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루니는 팬들이 마타의 베스트 컨디션을 보기 위해선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타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선수든 적응을 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라고 두둔했다. 아울러 “우리가 함께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타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인 3710만 파운드(약 666억 원)에 첼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마타는 지난 달 29일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후 4경기에서 3어시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아직 마타-루니-로빈 판페르시를 어떻게 활용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 모양새다.

한편, 지난 13일 아스널전 이후 오는 23일까지 짧은 휴식기간을 갖는 맨유는 두바이로 전지훈련 겸 휴가를 떠난다.

루니는 이에 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다른 환경에서 우리가 훈련 성과를 얻길 바란다. 그리고 돌아와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 챔피언스리그를 잘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마타 역시 루니에 동조하듯 “두바이에서 휴식과 전술 훈련을 받은 뒤 잉글랜드로 돌아오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즌 후반, 맨유 기사회생 시나리오의 중심에 루니와 마타가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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