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시범경기 등판 임박… 비자 발급 위해 캐나다 행

입력 2014-03-10 0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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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 사진=에두아르도 엔시나 기자 트위터

[동아닷컴]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룬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드디어 시범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볼티모어 선은 윤석민이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취업 비자 발급을 위해 캐나다 오타와로 떠난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또한 역시 볼티모어의 지역 매체 MASN은 같은 날 윤석민이 비자 발급을 마치고 팀에 복귀하자마자 등판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을 모를 리 없는 윤석민은 지난 1일 라이브 피칭, 3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했고, 캐나다로 향하기 전 불펜 피칭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발급이 정상적으로 완료된다면 윤석민은 약 3주간 남은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약 3~4차례 정도 선발 등판할 수 있다.

시범경기 선발 등판을 통해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심어준다면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잔류할 수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몸 상태를 만들지 못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메이저리그가 아닌 트리플A에서 2014시즌을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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