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년 만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오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선발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 유력했던 오른손 투수 크리스 메들렌(29)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메들렌이 오른쪽 팔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메들렌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에 위치한 트래디션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메들렌은 투구 후 팔쪽에 이상을 느낀 뒤 강판됐다. 투구 기록은 3 2/3이닝 3피안타 1실점 2탈삼진.
앞서 메들렌은 지난 2010년 8월에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한차례 받은 바 있다.
메들렌이 이탈한다면, 애틀란타는 마이크 마이너(27)-훌리오 테에란(23)-브랜든 비치(28)-프레디 가르시아(38) 외에 다른 선발 투수를 찾아야 한다.
지난해 데뷔 첫 풀타임 선발 투수로 나선 메들렌은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7이닝을 던지며 15승 12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