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제작진은 11일 오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2화 ‘입양아 제이슨 두영 엔더슨’ 콩트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콩트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입양동포와 가족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동암 사회 여러 이슈를 풍자하며 뼈있는 웃음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온 'SNL'은 입양동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재조망하고자 본 코너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 “그러나 이 이슈를 다루는 방식과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해당 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안겨 드리게 됐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을 사과드리며 해당 콩트를 삭제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더욱 깊은 고민과 배려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SNL'은 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음은 'SNL코리아' 사과문 전문
SNL 2화 박성웅편 '입양아 제이슨 두영 엔더슨' 꽁트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저희 SNL제작진은 지난 3월 8일 SNL 2화 박성웅편에 방송되었던 '입양아 제이슨 두영 엔더슨' 꽁트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입양동포와 가족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간 사회의 여러 이슈들을 풍자하며 시청자 여러분께 뼈 있는 웃음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온 저희 SNL은 입양동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재조망하고자 본 코너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이슈를 다루는 방식과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해당 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안겨드리게 되었습니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 세심하게 배려치 못한 저희 제작진의 불찰을 사과드리며, 금일 자정 방송될 재방송 분과 VOD 및 온라인 다시 보기에서 해당 꽁트를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더욱 깊은 고민과 배려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SNL은 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