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중국판 제작 확정 '대륙서도 통할까'

입력 2014-03-17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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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중국판'

tvN '꽃보다 할배' 중국판이 제작될 예정이다.

CJ E&M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동방위성(상해동방오락전매유한공사)과 중국 현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으며,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를 시작으로 국내 인기 프로그램의 중국 현지 제작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CJ E&M은 대만, 홍콩, 일본 등에 프로그램 수출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러나 CJ E&M이 직접 제작 컨설팅에 나서 중국판으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꽃할배'와 '꽃누나' 중국판을 제작하게 된 동방위성(Dragon TV)은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인 상해미디어그룹(SMG) 산하 위성채널로, 10억 명 이상의 시청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위성 사업자 중 하나. ‘브리티시 갓 탤런트’, ‘아메리칸 아이돌’, ‘마스터 쉐프’ 등이 중국에서 제작돼 현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이번 합작은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 프로그램 연출자인 나영석PD 및 제작진들이 직접 워크샵을 갖고 제작 기술 전반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해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중국에 널리 알리게 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에서도 ‘리얼 버라이어티’의 열풍을 맞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CJ E&M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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