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봄’ 한류 향기에 흠뻑 취하다

입력 2014-03-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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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김수현-지드래곤-태양-아이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YG엔터테인먼트

‘별그대’ 전지현·김수현 中팬미팅 열기
GD·태양·아이유 등 케이팝까지 가세


이번 주말, 중국 상하이가 한국의 톱스타들로 인해 달아오른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로 중국을 홀린 전지현을 비롯해 케이팝 스타 지드래곤과 태양, 그리고 중국 한류의 떠오르는 신성 김수현이 잇따라 상하이에서 대규모 행사를 벌인다. 아이유도 홍콩에서 팬미팅을 통해 중국 한류에 불을 지핀다.

전지현은 21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 화장품 브랜드의 사인회에 참석한다. ‘별그대’ 이후 첫 방문이어서 현지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 전지현은 극중 당당한 캐릭터와 패션, 메이크업 등으로 현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가 됐고, 극중 대사 한 마디로 중국에 ‘치맥’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22일엔 케이팝 가수들이 상하이에서 ‘잔치’를 벌인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을 비롯해 에프엑스 유키스 레인보우 블락비 빅스 등 12팀의 가수들이 이날 1만8000석 규모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합동공연을 펼친다. 공연수익금 일부는 중국아동소년기금회를 통해 쓰촨 대지진 피해지역인 안강의 한중 우호 도서관 건립 프로젝트에 기부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더 깊다.

‘별그대’로 중국에서 새로운 한류 왕자로 떠오른 김수현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김수현은 23일 상하이 다우타이에서 아시아 투어 팬미팅 ‘2014 퍼스트 메모리즈’를 벌인다.

16일 서울에서 시작된 팬미팅은 대만 타이베이와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을 거쳐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7개국 9개 도시로 이어진다.

같은 날 아이유는 홍콩 카오룽베이 국제무역전시센터에서 팬미팅을 갖는다. 아이유의 중국어권 첫 팬미팅이자 공식 프로모션 행사다. 아이유는 2011년 출연한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방송된 이후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등에서 꾸준히 콘서트와 팬미팅 요청을 받아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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