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감독 “한국의 히어로물 인기 이유, 재미와 공감”

입력 2014-03-31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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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감독 “한국서 히어로물 인기 이유는 재미와 공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마크 웹 감독이 한국에서 히어로물이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마크 웹 감독은 31일 일본 도쿄 리츠 칼튼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감독 마크 웹) 아시아 투어 기자회견에서 “스파이더맨과 같은 영웅이 인기 있는 이유는 재미와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전편은 2012년 전 세계 약 7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했고 국내에서는 485만 이상의 관객 동원을 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캡틴 아메리카2’와 ‘어벤져스2’ 한국촬영에 대한 국내 관객의 반응이 뜨겁기도 하다.

그는 “스파이더맨은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유는 그가 수트를 입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피부색이 보이지 않기에 모든 사람이 공감대를 쉽게 형성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파이더맨이 아름답고 심오한 것”이라고 답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제작자 아비 아라드는 “한국에서 스파이더맨과 코믹스가 인기 있는 이유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파이더맨은 엄청난 액션도 있고 영웅서사와 드라마를 재미있는 방식으로 보여주기에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크 웹 감독은 질문에 대한 답변에 이어 한국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한국 노래를 영화에 삽입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스파이더맨의 삶에 완전히 적응한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는 위험에 처한 뉴욕 시민들을 지켜주고 사랑하는 연인 그웬(엠마 스톤)과 즐거운 시간을 즐기는 가운데 치명적인 사고로 위험한 능력을 갖게 된 오스코프사의 전기 엔지니어 맥스(제이미 폭스)와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마크 웹 감독이 이어 메가폰을 잡으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 데인 드한 등이 출연한다. 4월 24일 전 세계 최초 개봉.

미나토(도쿄)|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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