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빈의 해금, “허재비를 춤추게 하다”

입력 2014-04-01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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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연주자 김혜빈의 세 번째 독주회가 4월 8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1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경기도립국악단 부수석단원으로 활동 중인 김혜빈은 이번 독주회에서 이건용의 ‘해금가락Ⅱ’, 강준일의 독주해금과 타악을 위한 ‘마른 비나리’, 구본우의 ‘Scat-take15’ 등을 연주한다.

특히 귀 기울여 들어야 할 곡은 강준일의 해금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허재비 춤’이다. 이번 독주회를 위한 위촉곡이다.
허재비는 허수아비의 방언. 이 곡은 허수아비를 소재로 만든 춤곡이다. 작곡가 강준일이 바보처럼 열심히만 살아가는 허수아비의 일상이 마치 자신처럼 느껴져 쓴 곡으로 알려졌다. 해학이 넘치는 작품이다.

김초롱(타악), 유지연(첼로), 이나래(소리), 이향희(생황)이 함께 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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