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목소리 성우 이장원 “더빙 참여하는 스타들, 점점 발전”

입력 2014-04-08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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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목소리 성우 이장원 “더빙 참여하는 스타들, 점점 발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깜찍한 눈사람 ‘올라프’ 목소리를 맡아 화제가 된 성우 이장원이 스타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이장원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리오2’ (감독 카르로스 살다나) 뮤직페스티벌 쇼케이스에서 “목소리 연기에 참여하는 스타들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원은 “예전 스타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하면 전문 성우들과는 달라 목소리 톤이 튀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개선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돌그룹 소녀시대의 써니와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과 함께 호흡한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더빙을 각자하다보니 아직 써니와 임시완의 목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며 “시사회에서 꼭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겨울왕국’에 이어 ‘리오2’ 음악 감독을 맡은 이나리메 감독은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 전문 성우들이 참여해주는 것이 고맙다. 전문 성우들과 오랫동안 해왔기에 작업이 쉽긴 하다”며 “하지만 스타들이 참여해 작품이 더 많이 알려지면 참여한 성우들의 연기도 드러난다. 그래서 뭐가 낫다는 것을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영화 ‘리오2’는 야생을 겪어보지 못한 파란 앵무새 ‘블루’가 부인 ‘쥬엘’과 세 아이들과 함께 자신들의 종족인 파란 마코 앵무새들을 찾아 아마존으로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카르로스 살다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제시 아이젠버그, 앤 해서웨이, 제이미 폭스 등이 목소리연기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류승룡, 임시완, 소녀시대 써니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5월 1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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