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중견수 타율 0.189… ‘맹타’ 피더슨 기회 얻나?

입력 2014-04-11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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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피더슨. 사진=MLB.com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노리는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의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중견수 작 피더슨(22)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피더슨은 현재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앨버커키 듀크스 소속. 6경기에서 타율 0.450과 3홈런 3타점 7득점 9안타 출루율 0.577 OPS 1.527을 기록 중이다.

고지대에 위치한 구장이 많아 타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인 점을 감안해도 이미 마이너리그 수준을 뛰어 넘은 기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 LA 다저스는 중견수 포지션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중견수로는 안드레 이디어와 맷 켐프가 나섰다.

이들은 총 10경기에서 5경기씩 출전해 도합 37타수 7안타 타율 0.189와 2홈런 7타점 출루율 0.286 OPS 0.664를 기록 중이다.

이와 같은 부진이 계속될 경우 이들이 받는 연봉과 관계없이 마이너리그를 평정하고 있는 피더슨을 메이저리그에 올려 기회를 줘야한다는 여론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디어는 중견수로 나선 경기에서 타율 0.211과 0홈런 3타점 OPS 0.497을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고, 결국 부상에서 돌아온 켐프에게 자리를 넘겨야 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켐프 역시 홈런 2방을 터뜨렸을 뿐 타율 0.167과 출루율 0.286 등으로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초호화 군단 LA 다저스의 골머리를 앓게하고 있는 중견수 포지션. 마이너리그를 평정하고 있는 피더슨이 해답일지도 모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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