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비상’ 짐머맨, 엄지 파열로 최대 6주 이탈

입력 2014-04-14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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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 탈환을 노리는 워싱턴 내셔널스 타선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라이언 짐머맨(30)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워싱턴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짐머맨이 13일 경기에서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다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앞서 짐머맨은 13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도중 5회초 2루에서 픽 오프 아웃을 당했다. 애틀란타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23)의 기민한 견제 동작에 당한 것.

이 과정에서 짐머맨은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이에 짐머맨은 최대 6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빨라도 5월 중순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짐머맨의 결장은 워싱턴 타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짐머맨은 13일까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364와 2홈런 6타점 4득점 OPS 1.042로 맹활약했다.

부상을 당한 13일 경기에서도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등 워싱턴 타선을 이끌었다.

설상가상으로 워싱턴은 짐머맨 없이 치른 첫 경기인 14일 애틀란타에 2-10으로 대패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마저 넘겨주게 됐다.

한편, 워싱턴은 짐머맨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며 앤서니 렌던(24)을 3루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또한 렌던의 이동으로 생긴 2루 공백은 대니 에스피노자(27)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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