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서 즐기는 생활체육, 대학생활 활력소”

입력 2014-04-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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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이즈. 스포츠동아DB

서귀포 야구리그 우승 꿈꾸는 제주대 ‘소나이즈’

‘소나이즈’는 2006년 12월에 창단된 제주대학교 야구동아리다. 당시 학교를 다니던 몇몇 친구들이 모여 캐치볼을 하다 동아리를 창단하게 되었다. 현재 안으로는 동아리연합회 소속이며, 밖으로는 사회인 야구단으로서 서귀포시 생활체육회에 소속되어 있다.

멤버들은 모두 제주대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제주도 내 다른 생활체육 야구단에 비해 나이대가 젊다는 것이 특징이다. 갓 대학에 들어온 신입생들은 어떻게 친구를 사귈지, 대학생활은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나이즈’에는 이미 대학생활에 적응하고 즐기는 신입생들이 많다.

신입생 김상동(20·화학코스메틱스학부)씨는 대전에서 제주도로 건너와 학교를 다니고 있다. 김씨는 “타지에 와서 대학생활을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했는데 야구를 좋아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벌써 많은 선배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앞으로 동아리 회원들과 야구를 하며 지낼 대학생활이 기대된다”고 했다.

교내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의 장점 중 하나는 수업이 없는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나이즈’ 회장 이종성(27·경제학과)씨는 “우리 팀은 모두 학생이기 때문에 수업이 없을 때 시간을 맞춰 연습을 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연습도 하고 친목도 다지면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다”고 했다.

매주 일요일이면 제주대 제2운동장에서는 ‘소나이즈’의 연습이 한창이다.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6일에는 서귀포시 생활체육회에서 주최하는 야구리그도 개막했다. 리그 출전을 앞둔 ‘소나이즈’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도 활기찬 모습이다.

이종성 회장은 “이번 리그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 2012년에 준우승을 했는데 우승을 못한 것이 아직까지 아쉽다. 젊음의 패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국민생활체육회 대학생 명예기자 차연정(제주대 언론정보학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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