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D 연패 끊어라… 스토퍼 역할 절실

입력 2014-04-18 0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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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결장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팀의 연패를 끊을 스토퍼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류현진은 팀의 3연패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게 스윕 당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임무를 갖고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LA 다저스는 16일과 1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이틀 연속으로 아쉬운 1점차 패배를 당하며 3연전 스윕의 위기에 몰렸다.

지난 15일 경기에서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철벽 마무리로 불리는 켄리 젠슨(27)의 9회말 블론 세이브가 아쉬웠다.

또한 16일 경기에서는 커쇼의 부상으로 대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폴 마홈(32)이 호투했지만, 타선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라이언 보겔송(37)을 공략하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이어 팀 공격을 책임질 중심 타선의 핸리 라미레스(31)가 16일 경기 도중 보겔송의 투구에 손등을 맞아 17일 경기에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팀이 연패에 빠진데다 중심 타자마저 결장이 예상되는 최악의 상황. 또한 류현진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여러모로 좋지 못한 상황에서 시즌 5번째 선발 등판하게 된 류현진.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이러한 악조건을 정면 돌파하며 14승이란 성과를 올렸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4시 45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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