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AL 홈런 공동 선두… 명성 되찾을까

입력 2014-04-21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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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타자’로 불리다 지난해 급격한 몰락을 겪었던 앨버트 푸홀스(34·LA 에인절스)가 서서히 자신의 기량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푸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푸홀스는 지난 1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또한 푸홀스는 이날 경기에서는 터지지 않았지만, 지난 19일과 20일 디트로이트와의 1, 2차전에서 연거푸 홈런 1방을 때려냈다.

장타력이 살아나며 6홈런으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공동 선두에 나섰다. 또한 OPS 0.936으로 지난해 0.767에 비해 0.100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물론 아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무결점 타자로 불리며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푸홀스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절 푸홀스는 3할 타율과 4할 출루율-1.000이 넘는 OPS를 기본적으로 기록했던 타자.

뛰어난 비율 스탯을 기록하면서도 한 시즌 40홈런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지녔다. 한마디로 완전무결한 타자였다.

이번 시즌 초반, 세인트루이스 시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소한 지난해 보였던 무력한 모습에서는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타자였던 푸홀스가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모든 투수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 타자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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