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두 번째 등판서 3이닝 무실점 5K 호투

입력 2014-04-21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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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뉴욕 메츠)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마쓰자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마쓰자카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 마운드에 올라 13회까지 3이닝 동안 44개의 공(스트라이크 26개)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했다.

팽팽한 연장전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3이닝 동안 안타를 맞지 않으며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삼진은 무려 5개나 뺏어냈다.

이는 첫 등판의 부진을 만회하는 투구. 마쓰자카는 앞서 20일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한때 일본 최고의 투수로 불린 마쓰자카는 지난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미국 진출 첫 해인 2007년 15승을 올렸고, 이듬해 18승과 평균자책점 2.90으로 활약했지만 이후 부상이 겹치며 부진을 거듭했다.

이후 마쓰자카는 지난해 뉴욕 메츠로 이적한 뒤 마지막 4경기에서 3승과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하며 부활의 불씨를 살렸다.

계속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뉴욕 메츠의 5선발 자리를 따내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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