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소식지] 어린이를 위한 완구형 보드게임은?

입력 2014-04-21 18: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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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이나 건전한 놀이를 목적으로 보드게임을 찾는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이 성공함에 따라, IT/게임 업계에서도 교육 서비스나 게임으로 활용하기 좋은 보드게임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매주 다양한 보드게임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다가오는 어린이날, 어린이들이 즐길 만한 보드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규칙이 간단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완구로 구성됐다면 어린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 오늘 소개할 보드게임은 새로운 컨셉과 시도로 더욱 쉽고 흥미진진하게 고안된 '완구형' 보드게임들이다.

비행기를 튕겨내서 닭을 지키자, ‘루핑루이’


루핑루이는 돌아가는 비행기를 피해 자신의 닭을 지켜야 하는 완구형 보드게임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창고에 '닭 칩'을 올려둔다. 게임이 시작되면 가운데에서 비행기가 빙글빙글 도는데, 비행기가 닭 칩을 건드리면 칩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래서 비행기가 자신의 닭 칩을 지나가기 전에 누름판을 눌러 비행기를 튕겨내야 한다.


각 플레이어들은 각각 3개씩의 닭 칩을 나눠갖는데, 가장 오랫동안 자신의 닭 칩을 한 개라도 지킨 사람이 승리한다.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정확한 타이밍에 적절한 강도로 누름판을 눌러야 한다. 비행기는 플레이어들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니, 누름판을 눌렀다고 방심하지 말 것. 튕겨낸 비행기가 다시 자신을 공격해 올 수도 있다. 항상 긴장해야 승리할 수 있다.

코코넛을 바구니에 쏙! ‘코코너츠’


코코너츠는 작년에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사랑을 받고 있는 완구형 보드게임이다.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원숭이 발사대 위에 코코넛을 올려놓고, 코코넛을 발사해 게임판 중간에 놓여있는 컵에 골인시켜야 한다. 골인한 바구니는 자신의 것이 되며, 자신의 게임판 앞에 쌓아놓으면 된다. 6개의 바구니를 가장 먼저 자신의 게임판으로 가져온 사람이 승리한다.


코코너츠는 단순히 코코넛을 발사해 바구니에 넣기만 하면 되는 게임은 아니고, 반전의 재미가 또 있다. 다른 사람이 이미 확보한 바구니에 코코넛을 골인시키면, 그 바구니는 자신의 것이 되어 자신의 게임판으로 가져올 수 있다. 이 규칙 때문에 게임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딱 한 개의 바구니만 가져오면 승리할 수 있는데, 다른 이들에게 집중 견제당하며 오히려 바구니를 잃는 일이 허다하다. 게임 마지막까지 누가 승자가 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오르락내리락 꼭대기 쟁탈전, ‘바나나몽키’


플레이어들은 1~5의 숫자가 그려진 다섯 장의 숫자 카드를 나눠 갖는다. 자기 차례가 돌아오면 카드를 한 장씩 사용하면 된다. 카드에 적힌 숫자만큼 원숭이를 바위산에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단, 올라가거나 내려가기만 하는 등, 한쪽 방향으로만 움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숫자 5를 내고 3번 올라갔다가 2번 내려가는 것은 안 된다)

모든 플레이어들이 5장의 카드를 전부 사용하면 라운드가 종료되며, 바위산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원숭이를 놓은 사람이 황금바나나를 얻는다. 황금바나나 5개를 먼저 얻은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한다.
자신의 원숭이가 올라갈 수 있는 칸 수보다 자신이 낸 카드의 숫자가 더 크다면, 안타깝게도 올라갈 수는 없고 내려가야만 한다. 정상을 앞두고 모든 플레이어들의 원숭이들이 엎치락뒤치락 하게 된다. 다른 원숭이들의 위치와 남은 카드를 잘 계산해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


완구형 보드게임 3종에 대해 자세한 정보는 다이브다이스(http://www.divedice.com/shop/main/index.ph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코리아보드게임즈 박종식
편집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코리아보드게임즈(대표 정영훈, http://www.koreaboardgames.com)는 보드게임 퍼블리싱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1위 보드게임 기업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보드게임 3,000여 종을 유통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보드게임 커뮤니티 divedice.com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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