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사과, 막내아들 “국민이 미개하니까” 논란에 공식 사과

입력 2014-04-21 2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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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패이스북 캡처. 동아일보DB

정몽준 사과, 막내아들 “국민이 미개하니까” 논란에 공식 사과

정몽준 의원의 막내 아들이 쓴 ‘국민 미개’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정몽준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몽준 의원의 아들 정모 씨(18)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냐”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또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하잖아”라는 글을 적어 논란이 된 것.

정몽준 의원은 또한 자신의 홈페이지에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라는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저런 이야기를 저렇게 쉽게 하다니 대단하네” “정몽준 의원 아들 단속 잘 하세요” “정몽준 아들, 정말 한심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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