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지만원, ‘시체장사’ 등 거친 표현 물의

입력 2014-04-23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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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사진출처|시스템클럽 홈페이지

보수논객이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인 지만원이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시체장사’라는 표현을 사용해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만원은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을 통해 그는 “이번 세월호 사건을 맞이한 박근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며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 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라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라고 말했다.

이는 ‘참사를 악용하여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나설 움직임에 대비하라’는 메시지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 국민 모두가 비통한 시점에 ‘시체장사’라는 민감한 표현을 해 문제가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세월호 침몰 사고·지만원’ 화면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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