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슈미트, 4G서 3HR… 홈런왕 2연패 시동

입력 2014-05-08 0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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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폴 골드슈미트.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공동 홈런왕에 오른 폴 골드슈미트(27·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 부문 2연패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골드슈미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골드슈미트는 중심 타자다운 면모를 보이며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이러한 활약은 팀의 3-2 승리로 이어졌다.

또한 골드슈미트는 이날 0-1로 뒤진 3회초 경기를 뒤집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시즌 7호 홈런이자 이틀 연속 홈런.

또한 골드슈미트는 이달 들어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본격적인 홈런왕 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 7일까지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는 10개를 때린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 그 뒤를 아드리안 곤잘레스(32·LA 다저스) 등의 2위 그룹이 1개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1위와의 홈런 격차는 불과 3개. 빠르면 불과 일주일 안에도 따라잡을 수 있는 차이다.

폭발하기 시작한 지난해 홈런왕 골드슈미트의 방망이. 내셔널리그 홈런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애리조나 선발 투수로 나선 브론슨 아로요(37)는 7 1/3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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