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튀니지 축구] ‘알제리 대비 모의고사…양 팀 상대전적은?’

입력 2014-05-28 16: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그라운드 적응훈련을 가졌다. 손흥민이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다. 상암|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한국 튀니지 축구’

[동아닷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북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튀니지와 2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갖고 2014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한다.

동일한 플레이 스타일의 팀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H조에 속한 알제리와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으며 조르주 리켄스 튀니지 감독이 알제리 대표팀을 이끈 경험도 있어 튀니지는 적절한 스파링 파트너로 볼 수 있다.

양 팀은 지난 2002년 3월 단 한차례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정예 멤버를 내세웠지만 튀니지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거뒀다.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 역시 당시 평가전에 출전했다.

무려 12년 만의 맞대결을 펼치는 양 팀의 상황은 그때와는 많이 다르다. 당시 출전 선수들 중 현재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는 선수는 남아 있지 않다. 또 튀니지는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한국은 이후 계속해서 월드컵 무대를 밟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튀니지는 주축 선수들을 이번 한국전에 대거 포함시켰다. 아이멘 압덴누르(AS모나코), 사베르 할리파(올림피크 마르세유)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포함돼있어 한국으로써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한국은 월드컵에서 맞붙을 알제리를 대비해 북아프리카 팀을 경험할 소중한 기회를 잡았으며, 튀니지 역시 월드컵 진출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을 대비해 전력을 시험해 볼 기회를 얻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