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28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열고 월드컵 출정식을 가졌다. 평가전에서 홍정호가 후반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자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코치가 바라보고 있다. 상암|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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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국가대표팀 중앙수비수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튀니지와의 평가전 도중 부상으로 곽태휘와 교체됐다.
홍정호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4분 상대의 거친 백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넘어지는 순간부터 홍정호는 부상을 직감한 듯 손을 들어올렸고 의료진 역시 홍정호가 더 이상 뛸 수 없을 것이라는 사인을 벤치에 보냈다. 홍정호는 즉시 곽태휘와 교체돼 들 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아직 정확한 부상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전 중앙수비수 홍정호가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될 경우 한국은 치명타를 맞게 된다.
한편, 한국은 전반 44분 튀니지의 주하이에르 다우아디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가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