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브렐, 통산 154세이브… 존 스몰츠 기록과 동률

입력 2014-06-01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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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26)이 소속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역사상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존 스몰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킴브렐은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킴브렐은 9-5로 4점 차 앞선 9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데릭 디에트리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킴브렐은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노리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라미로 페냐의 실책으로 주자를 모두 살려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킴브렐은 마지막 타자가 된 케이시 맥게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애틀란타의 9-5 승리.

이로써 킴브렐은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5년 만에 154세이브를 달성하며, ‘애틀란타의 전설’ 스몰츠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또한 킴브렐은 시즌 1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선두인 휴스턴 스트릿과의 격차를 2개 차이로 줄였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나간다면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앞서 킴브렐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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