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상-김완선(오른쪽). 사진제공|오드아이엔씨·MBC
윤상은 6년 만에 정규앨범 발표
올해 들어 오랜 공백을 가진 20∼30년차 ‘선배’ 가수들의 컴백이 잇따르는 가운데 김완선과 윤상도 준비를 마쳤다.
데뷔 28주년을 맞은 김완선은 6월 중순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23주년의 윤상도 7월 초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윤상은 2009년 6집 ‘그땐 몰랐던 일들’ 이후 6년 만의 새 앨범이다. 김완선은 이미 작업을 끝내고 활동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전작인 2012년 앨범에서 일렉트로니카를 선보인 김완선은 이번 앨범에서도 최신 트렌드의 음악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 역시 새로움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음악으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1970년대를 풍미했던 김추자가 34년 만의 새 앨범을 2일 발표했고, 신해철도 6년 공백 끝에 23일 여섯 번째 솔로앨범을 선보인다고 예고하면서 반가움을 줬다. 뿐만 아니라 1월 조관우를 시작으로 2월엔 이상은이 컴백했고, 3월 들어서는 이선희 이은미 이승환 임창정 블랙홀 조성모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가요계로 돌아왔다. 4월엔 이소라가 6년 만에 정규앨범을 냈다. 특히 이선희, 임창정 등은 아이돌 스타들과 겨뤄 음원차트 10위권에 장기간 머물기도 했다.
김완선과 윤상 역시 단순히 귀환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대중이 호감을 가질 음악을 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윤상 소속사 오드뮤직 관계자는 “오랜 기간 앨범을 준비해 온 만큼 일정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