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위하여’ 박성웅 “내 별명은 ‘누와르 박’”

입력 2014-06-03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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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하여’ 박성웅 “내 별명은 ‘누와르 박’”

배우 박성웅이 자신이 생각하는 누와르 장르에 대해 말했다.

박성웅은 3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 점에서 열린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내 별명은 ‘누와르 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산 사채업의 황제인 정상하 역을 맡은 박성웅은 “‘신세계’를 할 때도 ‘이중구가 되자’보다 ‘박성웅의 이중구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황제를 위하여’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누와르 영화라고 해서 누와르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랑 영화에도 미움과 갈등이 있듯이 누와르에도 사나이들의 의리가 담겨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그래서 정상하는 이환(이민기)에 대해 무한적인 사랑을 베풀고 있는 것이다. 3년이란 세월이 흘러 서로 갈등이 있었지만 내 자식 같은 환을 절대로 버릴 순 없었을 것”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영화 ‘황제를 위하여’는 돈과 야망, 욕망이 넘쳐나는 부산 최대의 사채 조직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생생한 이야기다. 박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박성웅 이민기 등이 출연한다. 6월 12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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