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 저 옷 어디서 봤더라?

입력 2014-06-0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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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사진제공|MBC

김재중. 사진제공|MBC

콘서트 의상 활용 등 극중 패션 눈길

그룹 JYJ 김재중이 평소 자신의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콘서트에 이어 드라마에까지 활용하고 있다.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는 동시에 ‘의상 재활용’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출연 중인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김재중은 꽃무늬 블루종(점퍼의 일종)과 반지, 팔찌를 착용했다. 블루종의 경우 대본 연습 당시 연출자 유철용 PD가 한 눈에 반해 극중 의상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4월 일본 콘서트에서 입었던 개인 소장의 퍼 코트도 드라마 촬영장에서 활용했다.(사진) 콘서트 무대에서 입었던 똑같은 옷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소화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냈다.

극중 김재중이 연기하는 허영달은 강원도 사북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건달. 허세 부리기 좋아하는 캐릭터를 잘 드러내는 호피나 꽃무늬 등 화려한 옷을 입는다. 또 깔끔한 정장 스타일도 뽐내고 있다.

실제 김재중은 평소 패션과 미용에 관심 많기로 유명하다. 패션·뷰티 관련 행사에 참석할 때 스타일리스트의 조언을 받기도 하지만 협찬의상보다는 소장한 의상 중에서 골라 입으며 직접 스타일링한다. 자신을 꾸미는 데 있어 투자를 아끼지 않는 편이지만 한 번 구입한 물건은 오랫동안 사용할 정도로 소중히 다룬다.

스타일리스트 정혜진 씨는 “김재중이 실제 보유한 의상 중에는 극중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옷들이 많다. 그가 극중 의상에 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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