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이들, 인피니트·유키스와의 경쟁? “그룹 색부터 찾겠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동아닷컴DB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남자아이돌 간의 경쟁을 언급하며 자신들만의 강점을 밝혔다.

제국의 아이들(박형식 문준영 임시완 김동준 Kevin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은 3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미니앨범 ‘퍼스트옴므(First Homme)’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쇼케이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리더 문준영은 인피니트나 유키스와의 경쟁에 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다른 그룹들과의 경쟁 이전에 제국의 아이들의 색깔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의의 경쟁도 좋지만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에 비해 그룹으로서의 음악적 인지도가 부족한 면이 있다”며 “이번 ‘퍼스트옴므’ 활동을 통해 음악적인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노력한 부분이 많이 부각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희철은 타 그룹과 구별되는 제국의 아이들만의 색깔을 묻는 질문에 “데뷔 때부터 줄곧 ‘아홉 가지색’이라고 말했다”며 “현재는 9가지 색이 합쳐져 하얀색이 된 것 같다. 어떤 색이든지 그 색에 동화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 모두 연기면 연기, 영화면 영화, CF면 CF 등 가릴 것 없이 뛰어나다. 어떤 분야든 다방면으로 동화돼 가리지 않고 소화해내는 것이 제국의 아이들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명인 ‘퍼스트 옴므’는 일과 생활에 열정적이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취미생활까지 최선을 다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 시대의 남성을 의미한다. 이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거침없이 활약하는 현재의 제국의 아이들을 대변했다.

한편, 제국의 아이들은 지난 2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퍼스트옴므’ 수록곡 전곡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섰다.

동아닷컴 권익도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