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타선 단체 슬럼프… ‘7승 도전’ 류현진에 호재

입력 2014-06-05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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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 트로이 툴로위츠키-찰리 블랙몬.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 오르지만, 현재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이 단체 슬럼프에 걸려있기 때문에 그 결과가 주목된다.

류현진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쿠어스 필드에서의 첫 선발 등판.

쿠어스 필드는 고지대에 위치해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경기장.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 조차도 쿠어스 필드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4월 다저 스타디움에서의 맞대결 당시 콜로라도 타선의 1번과 중심에 배치됐던 타자들은 현재 모두 슬럼프에 빠져있다.

먼저 당시 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서 2안타를 기록했던 찰리 블랙몬(28)은 지난 한 주간 19타수 3안타 타율 0.158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장타가 1개도 없다.

또한 클린업 트리오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카를로스 곤잘레스(29)-트로이 툴로위츠키(30)-저스틴 모노(33) 역시 블랙몬과 마찬가지로 한 주간 타율이 1할 대에 머물러 있다.

이어 당시 경기에서 멀티히트와 2득점을 기록했던 놀란 아레나도(23)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출전할 수 없다.

당시 경기 타선의 중심과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가 모두 슬럼프에 걸려있거나 출전할 수 없다. 류현진에게는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쿠어스 필드에서의 첫 번째 경기라는 이유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류현진의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9시 40분에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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