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개인정보 6000만 건 모아

입력 2014-06-08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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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화면 캡처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언론 속보를 사칭, 스미싱 문자를 발송한 10대가 구속됐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7일 “세월호 침몰 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발송에 가담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7)군을 지난달 25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고교 중퇴생으로 알려진 A군은 공범인 스미싱 조직 일당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무작위로 문자를 보내 악성앱을 심고 개인정보를 빼내면 자신이 불법수집한 개인정보와 대조해 실명을 확인해주는 등의 역할을 한 혐의다.

A군은 조사에서 주범이 세월호 스미싱을 하는 사람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취득과 악성앱 유포 혐의는 모두 인정했다.

A군이 모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 정보는 무려 6000만건에 이른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A군의 공범들이 중국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당연한 결과”,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스미싱 문자 조심해야겠다”,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주범도 반드시 검거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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