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 LPGA 통산 10승

입력 2014-06-09 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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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제공|KLPGA

박인비. 사진제공|KLPGA

[동아닷컴]

'골프여제'로 불리는 한국 여자 프로골프의 ‘간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 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이날 박인비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그 간의 갈증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또한 박인비는 지난 해 6승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우승으로 LPGA 투어 개인 통산 10승을 거두며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임을 입증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3억원). 이로써 박인비의 이번 시즌 상금은 74만 510달러로 상금 순위는 4위로 올랐다.

한때 5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박인비는 얼마 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줬고, 이번 대회 우승에도 불구하고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박인비는 다시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임을 입증하며 세계랭킹 정상 복귀를 위한 신호탄을 터뜨렸다.

한편, 최운정(24·볼빅)은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8위에 올랐으며 지난 해 이 대회 챔피언이었던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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