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철. 사진제공|KBS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한국의 집에서 홍낙표 조직위원장, 박학기 부조직위원장, 김건 집행위원장과 페스티벌 브렌드에 위촉된 배우 민효린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박철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제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사실 대한민국은 정으로 움직이는 나라다. 그러나 요즘은 다 돈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배우들도 그렇다. 무주가 너무 멀어서, 산골이라서 영화제 참여를 꺼리기도 한다. 사회가 너무 이해타산적으로 변한 것 같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정이 샘솟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설렘, 울림, 어울림'이라는 슬로건과 '영화야! 소풍갈래?'라는 콘셉트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행사장소는 무주예체문화관, 무주산골영화관, 무주읍 등나무 운동장 등이며 17개국에서 출품한 5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