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스트라스버그, 10G 연속 QS… ERA 2점 대 진입

입력 2014-06-10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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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괴물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6·워싱턴 내셔널스)가 최근 안정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동안 총 88개의 공(스트라이크 61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9-2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6승(4패)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2.99까지 줄이며 2점 대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첫 2점 대 평균자책점 진입.

앞서 스트라스버그는 ‘괴물 투수’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게 4월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월 한 달 간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3.86 지난 4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6자책 경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지난달부터 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6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40 1/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2.23

또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4월 16일 마이애미전 이후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10경기 연속이다.

승운은 크게 따르지 않았지만, ‘괴물 투수’다운 면모를 과시하기 시작한 것. 또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달의 기세를 이어 이달 2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본 모습을 되찾은 스트라스버그가 이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지난 2012년 기록했던 15승과 평균자책점 3.16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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