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방송 캡처
경기도 일산 일대를 휩쓴 토네이도 ‘용오름’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오후 7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 마을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했다.
이 강풍으로 화훼용 비닐하우스 21개동이 무너졌고, 전선이 합선 돼 인근 지역 29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근처에 있던 80살 김 모씨는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사고를 당했다.
이에 주민 9명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토네이도를 직접 목격한 주민들은 “10여분 만에 모든 것이 초토화됐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11일 “시간당 70mm의 강한 비를 발생시킬 수 있을 정도의 비구름이 생기면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계절변화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용오름이란 지표면 바로 위에서 부는 바람과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다를 때 발생하는 기류현상이다.
이번 용오름 현상은 국내 관측 사상 8번째로 알려졌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관측’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관측, 인명피해까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관측, 너무 무서워”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관측, 큰 피해 없기를” “일산 토네이도, 아비규환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