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주민들 “10분 만에 초토화됐다”…발생 원인은?

입력 2014-06-11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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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방송 캡처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주민들 “10분 만에 초토화됐다”…발생 원인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 토네이도 ‘용오름’ 이 발생했다.

10일 오후 7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장월나들목 인근 한강둔치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으로 길가에 서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에 박히고 비닐하우스 21곳이 큰 피해를 입었다.

전선이 합선되며 29가구가 정전됐다. 토네이도를 직접 목격한 주민들은 “10여분 만에 모든 것이 초토화됐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날 “시간당 70mm의 강한 비를 발생시킬 수 있을 정도의 비구름이 생기면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계절변화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용오름이란 지표면 바로 위에서 부는 바람과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다를 때 나타나는 기류현상이다. 토네이도로 불린 이번 용오름 현상은 국내 관측 사상 8번째라고 알려졌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관측’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관측, 미국에서나 보던 것을 한국에서 보다니”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관측, 주민들 얼마나 놀랐을까”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관측, 직접 보고 싶다” “일산 토네이도, 무서워”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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