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류현진, 아쉬운 볼 판정 ‘3회 3실점’

입력 2014-06-12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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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시즌 8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3회말 수비에서 2아웃을 잡은 뒤 석연치 않은 볼 판정에 무너지며 3실점했다. 심판의 판정이 결정적인 실점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3회말 수비에서 신시내티 선두 타자 잭 코자트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경쾌한 출발을 했다.

이어 류현진은 1사 후 투수 조니 쿠에토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전 경기에서 종종 보이던 투수에게 방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2사 후 발 빠른 빌리 해밀턴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번 시즌 2번째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후 류현진은 후속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도 볼넷을 내줬고, 부상에서 돌아온 신시내티 중심 타자 조이 보토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또한 류현진은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브랜든 필립스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준 뒤 제이 브루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경쾌한 투구로 2아웃을 잡은 뒤 해밀턴과 프레이저에게 내준 볼넷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섞이며 아쉬움을 더했다. 또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3루 코치와의 신체 접촉이 있었으나 심판진은 모두 정상적인 플레이를 선언해 또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 매팅리 감독까지 뛰어 나와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번벅되지 않았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6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신시내티가 3-0으로 리드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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