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들’ 주지훈 “이광수 맨발에 유리 박혀도 열연, 눈물 나더라”

입력 2014-06-12 11: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좋은 친구들’ 주지훈 “이광수 맨발에 유리 박혀도 그냥 촬영, 눈물 나더라”

배우 주지훈이 이광수의 연기 투혼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12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제작 오퍼스픽처스) 제작보고회에서 “이광수가 맨발에 유리가 박혔지만 그냥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날 주지훈은 “이광수와 함께 촬영하는 장면에서 광수가 맨발로 소주병을 찼다. 그런데 이후 광수의 연기가 부자연스럽더라. 부자연스러움이 더 자연스러워서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맨발에 유리가 박혔더라”고 말했다.

이어 “맨발에 유리가 박혔는데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촬영을 진행하더라. 그 모습을 보며 저절로 눈물이 났다”며 “조명 스태프들도 유리 파편에 맞았음에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촬영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 이도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지성 주지훈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