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가 꼽은 최고 여행지 ‘하와이’

입력 2014-06-15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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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와이키키. 사진제공|하와이 관광청

하와이 와이키키. 사진제공|하와이 관광청

직업 특성상 해외여행이 잦을 수밖에 없는 여객기 파일럿이 꼽는 올해 최고의 여름 휴가지는 하와이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사 기장과 부기장 등 운항승무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행지 설문조사에서 하와이가 4개 문항 가운데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5월 한 달간 실시한 설문조사는 ‘시원한’, ‘이열치열’, ‘효도’, ‘어린 자녀와 첫 여행’ 등 4개 부문에서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를 물었다.

그 결과 하와이는 ‘시원한’ 부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23%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이열치열’은 26%, ‘효도’는 29%로 각각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1년 내내 온화한 기후이고 여행자의 선택에 따라 해양스포츠부터 가족휴양, 쇼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설문에서 ‘시원한’ 여행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하와이 외에 7~8월에 한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남반구의 시드니와 알프스에 위치한 스위스 취리히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또한 ‘이열치열’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이 2013년부터 취항한 몰디브와 괌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효도’ 여행지로는 맛있는 먹거리와 휴식이 가능한 방콕과 일본 온천여행이 많은 추천을 받았고 ‘어린 자녀와의 첫 여행지’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비행거리와 휴양 시설이 한데 모여 있는 괌이 40%의 앞도적인 추천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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