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 시행

입력 2014-06-17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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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등 일부지역에서 시범운영하던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사용범위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한국도로공사·코레일은 21일부터 수도권 버스·지하철과 철도, 고속도로에서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날부터 전국 소매점에서 티머니나 캐시비 등 전국호환 교통카드를 판매하며, 레일플러스(코레일)는 시범운영을 거쳐 9월 중 판매할 예정이다.

광주의 한페이 카드도 하반기 중 전국호환이 추진되며 대구 탑패스 카드 등도 시스템 보완 및 사업자간 정산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개통해 나갈 계획이다. 일부 지역서 시범운영 중인 시외버스는 하반기 중 개통노선을 지속 확산하고, 고속버스도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행한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로 하이패스 기능여부, 소지자에 따라 다양한 유형(일반형·하이패스형 등)으로 발행된다. 전국호환 기능이 없는 기존 선불교통카드도 계속해 사용할 수 있고, 3년 동안(올해 말∼2017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철도와 고속도로에서도 추가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역별 교통카드가 달라 타 지역 이동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2007년부터 전국호환 표준기술 개발, 기본계획 수립, 장비설치 지원 등 교통카드 전국호환 정책을 추진해 왔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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